교양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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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2021.04.01 조회수 544
추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에 푹 빠져들게 뻔하다. 소개할 『0시를 향하여』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반전과 기발한 트릭이 특징인 작품이다. “살인은 결말일세. 이야기는 살인 사건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네. 때로는 수년전부터 시작되지. 어느 날 몇 시 어떤 장소에 어떤 사람들이 모이게끔 하는 원인과 사건들에서 시작하는 거란 말일세...이 모든 정황이 하나의 지점을 향하여 가는 거야.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었을 때 정점으로 치닫는 거지. 0시라고 해두세. 그렇지, 0시를 향해 모여드는 거야...”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진행되다가 살인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 결말이다.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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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강신주 지음
2021.03.02 조회수 516
강신주의 『상처 받을 권리』는 우리가 평소 인지하지지 못했던 자본주의의 숨겨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화폐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자본주의의 구조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구조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개념과 욕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유명한 문학가와 철학가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 자본주의를 낯설게 바라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내면에서 자본주의와 욕망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소설가 이상은 ‘돈’의 논리를 찾은 문학가, 짐멜은 ‘화폐경제의 모순점’을 지적한 철학가라고 소개한다. ‘돈’의 지배를 받게 된 무의식의 트라우마를 통해 화폐경제는 개인과 개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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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지음
2021.03.02 조회수 520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어.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거의 없어.” (『어린왕자』 중에서) 『어린왕자』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린왕자』의 줄거리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어린왕자』를 펼쳐 읽어보면 새로운 느낌을 가질 것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매우 동화적이다.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한 이상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조종사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몇 군데의 별을 돌아다닌 후 지구로 와 뱀, 여우, 조종사와 친구가 된다. 어느덧 여우와 어린 왕자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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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 (누구나 과학을 통찰하는 법) / 정인경 지음
2021.02.02 조회수 615
필자의 책장에는 끝까지 읽지 못한 책들이 여러 권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그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읽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샀지만 막상 책을 읽으니 너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 책을 끝까지 못 읽은 이유는 아마 책의 모든 내용을 공부하는 태도로 읽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후 한동안 과학 서적을 멀리하고 있었다. 사석에서 지인과 대화 중 과학 서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과학 서적을 멀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 지인이 “과학을 읽다”란 책을 선물해 주었다. 선물한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해 다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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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 데이비드 헬펀드 지음
2021.02.02 조회수 728
우리는 모두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과학과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문학, 철학, 사학 등의 인문학도 엄연히 인문과학이라 칭한다. 그래서 우리 학교 인문대학의 정식 명칭은 인문과학대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우리는 과학이 우리의 삶과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곤 한다. 과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과학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데이비드 핼펀드 교수의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을 추천한다. 이 책의 지은이 데이비드 핼펀드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의 천문학과 교수인데, 인문학 중심의 컬럼비아대학 신입생 필수 교양 수업에 과학 수업을 처음으로 개설하였다. 그리고 그 수업 내용을 모아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물리, 천문과 같은 전문적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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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지음
2021.01.21 조회수 1208
사피엔스, 인간은 지혜로운가?】 사피엔스(sapiens)는 ‘현 인류의’, 호모 사피엔스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피엔스』를 보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인간은 지혜로운가?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이다. 사피엔스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의 4부로 되어 있으며, 유인원에서부터 사이보그까지 인류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역사를 대담하고 솔직한 질문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라는 큰 카테고리에서 호모 사피엔스 즉 현 인류가 왜 지구상에서 어떻게 포식자가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포식자가 되기 위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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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1,2 / 김 훈 지음
2021.01.21 조회수 1006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라고 부른 지가 벌써 1년. 집에서 보내는 나날이 길어지면서 우리는 일상이라는 소중함과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소통이 어려운 시기에 암흑 속으로 꺼져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몸과 마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힐링(healing)이 바로 자전거 여행이다. ‘나’ 성찰하기 수업 시간에 ‘나를 탈 것에 비유하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예로 항상 ‘자전거’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대답한다. 자전거는 두 다리로 페달을 밟아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므로 움직여야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처럼 흔들리더라도 내 두 다리로 능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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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 / 김영정
2020.12.01 조회수 740
커튼을 걷었다. 강의를 위해 어두워진 강의실이 외부의 빛으로 환해졌다. 그리고 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창문 밖을 쳐다봐봐.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니? 컬러로 보이니?”. 학생들이 어리둥절해한다. “당연히 컬러지? 그런데 왜 너희들은 흑백으로 살어? 색이 컬러이면 뭘해 나의 눈엔 흑백으로 보이는데. 매일 다니는 학교 오가는 길. 입학 이후 시간 조금 지나면 그 어떤 풍경도 새로웠던 적이 없는. 정말 그러니? 아님 네가 안보는 거니? 하늘을 봐봐. ‘하늘색’이 뭐야? 또 늘 우리가 외운 대로 블루에 가까운 색이 하늘색이니? 오늘의 하늘색도 그래?” 컬러의 시대를 살지만, 그저 흑백으로만 살아가는 이들. 제발 컬러를 느끼며 살아가라고 난 당부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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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2020.12.01 조회수 572
아름다웠던 옛일, 그러나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것들. 세월이라는 마치 먼지가 수북하게 얹어 잊고 살던 그리움이, 어느날 바람 불어 걷혀지는 순간 강하게 그 그리움은 치밀어 오른다. 그럴 때면 우리는 흔히 각자의 방식대로 ‘추억팔이’놀이를 통해, 솟구쳐오는 감정의 들뜸을 주무른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에 가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밤기차에 대한 그리움이 이는 나에게 그 제목은 강한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이런 느낌을 오늘날의 20대는 알까? ‘빨리 빨리’의 민족답게 우리 사회는 속도 경쟁이 치열해왔다. ‘빠름’의 민감함으로 인하여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소비재, 인터넷과 통신, 교통 등이 세계적 수준이다. 그렇게 우리는 빨리도 달려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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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마을 / 이시무레 미치코 지음
2020.11.05 조회수 538
소설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세계의 이곳저곳에서 깊이 있게 두루 제기되어 여러 논의를 이끌어냈다. 그 숱한 논의와 논란을 여기서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다. 다만 소설에 관한 거의 모든 논의에서 그것이 다른 문학의 갈래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역사적 삶의 현실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는 있다. 소설은 나와 나 아닌 것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현실을 살아나가는 힘겨운 삶의 진면목을 성찰한다. 소설이 죽었다느니, 문학 자체가 종언을 고했다느니 하는 말들이 시끄럽게 떠돌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치열하게 쓰는 사람들이 있고 치밀하게 읽어내는 사람이 있어, 쓰고 읽는 일의 지극한 기쁨과 보람은 문학이 여전히 가치 있는 무엇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