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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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 표도르 미하일로 비치 도스또예프스키, 홍대화
2019.05.16 조회수 67
150년 전에 발표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화된 세월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인간을 둘러싼 삶과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는 돈이 없어 대학 학업을 중단한 청년이다. 라스꼴리니코프는 사회의 암적 존재와 같은 전당포 노파를 죽이고 그의 재산을 빼앗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쓰는 것이 정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겨 살인을 저지른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가난이란 환경이 한 대학생을 살인자로 만들지 않았는가? 사회악적인 존재를 죽여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옳지 않은가? 평범한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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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한동일
2019.05.16 조회수 47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이다. 저자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 이번에 소개하는 ‘라틴어 수업’이다. 이 책의 이름은 ‘라틴어 수업’이다. 제목만 본다면 라틴어에 관한 책이거나 라틴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일 것이라 지레 짐작했다면 잘못 판단한 것이다. 이 책은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제도, 법, 종교 등에 대한 설명과 오늘날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틴어에 대한 설명과 유래를 소개하고 저자가 하고픈 이야기들을 접목해서 진술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딱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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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 현기영
2019.05.16 조회수 53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이 정확한 명명도 이루어지지 않은 ‘제주 4.3’을 주제로 다룬 현기영의 중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실존하는 역사적 사건이 문학작품으로 형상화됨으로써 문학의 힘이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실제 일어났던 1949년 1월 16일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 양민학살 사건을 모델로 삼고 있다. 제주도 출신의 작가 현기영은 잔혹했던 학살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삶을 마감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제주4·3의 아픔과 참혹함을 고발하고, 30여 년간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공론화시켰다. 작가는 소설 ‘순이삼촌’을 통해 제주4·3을 세상에 알렸고, 그로 인해 경찰에 잡혀가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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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2019.05.16 조회수 125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우리에게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조용하게 묻고 있다. 저자가 외과 전공의로 일하면서 만났던 여러 환자들의 사례를 통하여 삶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된 가운데, 이 책은 특히 나이 들어 죽어가는 과정의 변화에 대하여 진지하게 검토한다. 1945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화와 죽음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겪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아주 조금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뇌를 둔화시키고 육체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치료를 받으며 점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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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 피터 싱어 지음 , 박세연 옮김
2019.05.16 조회수 56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시민으로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학생 운동은 베트남 전쟁, 인종 차별, 성차별, 환경오염에 맞서는 투쟁의 시대를 맞이하였고, 대학 강의 역시 그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룰 것을 요구하였다. ??더 나은 세상??은 피터 싱어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여러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아 질문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1000자를 넘기만 안 된다는 제약 속에서 최대한 핵심을 분명하고 간결하게 쓴 글들이어서 피터 싱어의 사상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윤리적 성찰이 담겨 있다. 인간과 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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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 / 정인경
2019.05.16 조회수 40
예전 모 대학 도서관 대출 도서 상위권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을 대출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이상 반복적으로 대출했다는 것이다. 도전해보고 싶지만 완독에 성공하기 힘든 책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명저들에 쉽게 접근하는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다. 제목과 달리 이 책은 과학 만이 아닌 역사, 철학, 우주, 인간, 마음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는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등의 책이, 철학에는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우주에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등의 책이,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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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알버트 바라바시
2019.05.16 조회수 40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고 한다. 한 인간의 형성과 존재는 주위 사람들과 환경 등 수 많은 요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 링크(Link)는 바로 이러한 ‘관계’ 즉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때 ‘케빈 베이컨의 6단계’라는 게임이 미국에서 유행했다고 한다.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을 중심으로 그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관계를 1단계로 해서 다른 배우들이 베이컨과 몇 단계 만에 만나는지를 찾는 게임이다. 그 결과 로버트 레드포드는 2단계, 줄리아 로버츠는 3단계 만에 베이컨과 만났다. 또 이런 식으로 계속한 결과 할리우드의 배우 대부분이 6단계 내에서 베이컨과 연결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라도 평균 6.6명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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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2019.05.16 조회수 39
히포크라테스 선서 전혀 괜찮지 않다. 죽음이 괜찮을 수 있다니.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죽음 아닌가. 반문의 또 다른 이름은 호기심이라더니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하며 이내 책을 펼친다. 이 책의 원제는 ‘Do no Harm’(해치지 마라)’이다. 저자 헨리 마시(Henry Marsh)는 영국의 신경외과 의사인데, 이 제목은 의사와 관련한 유명한 지침이다. 의사가 되는 관문에서 행하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선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오늘날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1948년 세계의학협회에서 합의된 ‘제노바선언’을 가지고 한다. 오히려 ‘제노바선언문 낭독’이라 표현될 수 있다. 그리고 ‘Do no harm’이라는 구절은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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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헨리마시
2019.05.16 조회수 124
히포크라테스 선서 전혀 괜찮지 않다. 죽음이 괜찮을 수 있다니.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죽음 아닌가. 반문의 또 다른 이름은 호기심이라더니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하며 이내 책을 펼친다. 이 책의 원제는 ‘Do no Harm’(해치지 마라)’이다. 저자 헨리 마시(Henry Marsh)는 영국의 신경외과 의사인데, 이 제목은 의사와 관련한 유명한 지침이다. 의사가 되는 관문에서 행하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선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오늘날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1948년 세계의학협회에서 합의된 ‘제노바선언’을 가지고 한다. 오히려 ‘제노바선언문 낭독’이라 표현될 수 있다. 그리고 ‘Do no harm’이라는 구절은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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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2019.05.16 조회수 214
물음표? 물음표! 1990년대 중반에 파블로 네루다를 처음 만났다, 영화 「일 포스티노」 덕분에. 그러다 15년 전 중학교 선생님께서 남미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질문의 책』 영문판을 선물로 사다주셨고, 이후 나는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들을 관심 있게 살피게 되었다. 파블로 네루다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시가 곧 삶이고 삶이 곧 시라는, 내 문학살이의 방향을 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므로. 중학교 시절 문학을 사랑하는 국어 선생님은 나에게 문학적 스승이 되어 주셨고, 감사하게도 지금도 한결같으시다. 선생님은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으시고 역으로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곤 하셨다. 중학교 시절 도서반과 문예반을 겸하면서 문학적 멘토가 되어 주신 선생님과 중학교 졸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