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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왜 이렇게까지 공부에 목매달며 열심히 해야 하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해답을 줄 것만 같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막상 대학에 오고 난 뒤, 공부의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이제부터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러던 도중 이 책을 읽고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
먼저, 공부는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풀지 못하는 문제를 술술 풀어내는 친구를 보면서 ‘쟤 정말 대단하다. 나는 왜 쟤처럼 똑똑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자책했고, 막상 그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너무 어려워서 풀지 못하겠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런 행동이 반복되는 중에 이 책에 적혀있는 ‘공부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게 되어 깨달음을 얻었고, 여태까지 어려우니까 풀지 않겠다며 도망쳤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두 번째는 바로 공부는 남을 이기기 위해서 경쟁의 수단으로 쓰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지적 성숙을 위한 도구라는 것이다. 중학교 때는 특목고에 가기 위해, 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남들과 경쟁하며 공부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느냐는 생각과 경쟁에 지쳐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오로지 나의 발전, 나의 지적 성숙을 목표로 하여 공부를 한다면 배움의 과정이 즐겁게 느껴지고, 문제를 맞힐 때마다 이전과는 다른 순수한 쾌감이 몰려올 것이다.
여태까지 해왔던 공부와는 다르게, 대학에서는 모든 것을 다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 진로부터 공부할 과목까지 말이다. 그래서 나처럼 대학에 와서 공부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친구들이 많다. 여태까지는 남들과 경쟁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대학에서는 비교적 그런 경향이 적고, 내 스스로 공부할 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친구들, 과거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공부는 남과 경쟁해서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좀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라고. 그리고 이제부터는 내가 관심 있는 것. 하고 싶었던 것을 공부하면 된다. 고등학생 때의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에서의 공부란 정말 내가 배우고 싶었던 학문을 깊이 파고들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으로서의 수단이 아닌, 진정으로 나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대학에서의 공부의 참뜻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를 지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도록 변화시킬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공부란 무엇일까, 내가 정말 하고픈 것은 무엇이냐고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었고 지금은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과 공부의 의미를 찾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공부의 참뜻을 알아내어 지적, 정식적으로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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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사실 나는 이 대회에 참여할 마음이 없었다. 시험 기간과 겹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이 대회에 참여하자고 마음먹은 이유는 내가 선택한 책, ‘공부란 무엇인가’ 때문이다. 독서 에세이에 적었듯이 나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에게 해답을 줄 것만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에세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수상한 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어서 정말 놀라웠다. 내가 느낀 것을 글로 쓴 것이 수상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한편으로는 나의 에세이와 ‘공부란 무엇인가’ 책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부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