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게시판 2.0 D:/homepage/JWIZARD_7.0.0/sites/cle/ ko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bbs/cle/1819/69358/artclView.do 2019-08-07 15:37:48.37 장민주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가 2차 세계대전에 소비에트(소련)군으로 참전한 여성들을 인터뷰하였다. 전쟁은 당연히 남성 중심이며, 그 또한 역사에서는 승리와 패배만을 기억할 뿐이다. 국가에 비해 한없이 작은 존재 인간, 인간 중에서도 더없이 작은 존재 여성을 중심에 두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전쟁터에도 여성이 있었다. 그들은 후방 지원만 한 것은 아니며 저격수 등 최정예로부터 병과에 구애됨 없이 존재했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소비에트의 여성군인이 100만명이었다니 새삼 놀랍다. 이들의 생생 이야기를 걷다 / 조갑상 /bbs/cle/1819/69356/artclView.do 2019-08-07 15:30:18.567 장민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인상적인 장소가 나온다. 그리고 이내 그곳을 찾아가 인증샷을 찍어 SNS 올린다. 성지순례의 행렬에 동참했다는 만족감이 밀려온다. 그곳 또한 여느 카페처럼 커피를 파는 집이고, 그곳 또한 여느 식당처럼 밥을 파는 집이지만, 매스미디어의 실제 장소로 픽업되는 순간 일반명사에서 고유명사로의 질적 고양이 일어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그곳에서 그가 호흡했던 공기를 같이 느껴보는 것이 진정한 팬의 임무로 내재화되기도 한다. 그렇게 공간은 의미부여가 되는 순간 명소가 된다. 기억 오이디푸스 왕 / 소포클레스 지음, 황문수 옮김 /bbs/cle/1819/69087/artclView.do 2019-07-19 10:56:53.333 장민주 너무나 운명적인 그러나 너무나 자율적인 ‘어, 해도 해도 너무 하잖아!’ 맨 처음 읽었을 때는 엄청난 충격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감흥을 거부한 것인지도 모른다. 대학시험에서 떨어진 후 마음을 가다듬느라 집어든 책이 하필이면 『오이디푸스 왕』이었으므로. 나름 절망에 빠져있던 내가 집어든 책이 하필이면, 비극 작품들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오이디푸스 왕』이라니. 그때 나도 모르게 면역주사를 맞은 것일까. 이후, 슬픔과 절망의 더께가 쌓일 때마다 한 겹씩 풀어나가는 힘이 나도 모르게 더러 생 안티고네 / 소포클레스 지음, 강태경 옮김 /bbs/cle/1819/69086/artclView.do 2019-07-19 10:47:46.64 장민주 레퀴엠 포 안티고네 육칠 년 전쯤 터키 국립극장이 내한하여 공연한 「안티고네」를 본 적이 있다. 복제된 이미지가 세상을 잠식하는 시기에 연극이 주는 아우라가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더불어 고전작품을 통하여 정신과 내적 대화를 나누는 행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체감한, 무척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는 나의 인생장면이다. 그때 안티고네라는 매력적인 인물에 푹 빠져 그녀와 관련된 자료들이란 자료들을 죄다 끌어 모으기도 했더랬다. 훗날, 유진 오닐이 엘렉트라라는 인물로 재창조하기도 했던 안티고네, 그녀는 아직도 내 사랑. 점과 선(点と線) / 마쓰모토 세이초 /bbs/cle/1819/67439/artclView.do 2019-06-03 10:23:13.74 장민주 4분간의 트릭 스토리텔링의 가장 재미있는 기법은 추리기법이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파헤쳐 가는 추리는 학문하는 또는 탐구하는 것과 유사한 작업이라 볼 수 있다. [점과 선]은 추리소설로서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부류이다. 대부분은 본격수리소설로서 면모를 갖추고 것에 비해 세이초의 추리소설은 사회의 어둠을 배경으로 추리기법을 도입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 목격자, 동반자살 사체, 국철 가시이 역과 니시테쓰 가시이 역, 도쿄에서 온 사람, 첫 번째 의문, 4분간의 가설, 우연과 조작의 문 성(城) / 프란츠 카프카 /bbs/cle/1819/67433/artclView.do 2019-06-03 09:54:45.143 장민주 도달할 수 없는 세계의 과잉 권위를 너머 근래 한국 사회는 오픈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정보공유가 활발하다. 그 덕택에 날선 비판의 방향과 관련하여 그들의 의견 제시를 토대로 토론의 장이 풍성하다. 만일 그런 정보가 없다면 비판도 방향성도 논의하기가 어렵고 한쪽으로 경도한 결정들이 과잉된 권위 또는 관료주의에 매몰될 것이다. 카프카의 [성]도 그러한 관점에서 읽어 볼 수 있다. 과거의 밀실 정치, 밀실 행정, 국민의 우민화 등으로 기득권자들이 향유하는 것들에 감히 가까이갈 수 없던 그 시대가 겹쳐진다. 프란츠 카프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 기시 마사히코 지음, 김경원 옮김 /bbs/cle/1819/65928/artclView.do 2019-05-07 10:52:59.577 장민주 단편적인 것을 단편적인 글로 다뤄 진리를 엿보여주는 방법 학문이나 이론은 총체적인 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진리가 우리 앞에 총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단편적인 형식으로 자기 모습을 빼꼼히 드러낼 뿐. 학자가 하는 일이란 그 편린을 모으고 맞추어서 총체적인 모습을 재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총체적인 것에 연연하는 동안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무수히 많은 진실의 조각들이 있다. 단편적인 것이 총체적인 것으로 집성되기를 기다리기 이전에, 그래서 단편적인 것이 단편적인 채로 흩어지기 전에, 단편적인 것 오레오레 / 호시노 도모유키 지음, 서혜영 옮김 /bbs/cle/1819/65924/artclView.do 2019-05-07 10:48:15.623 장민주 자타불이(自他不二)에 관한 아주 기이하고 구체적인 상상 소설이란 웬만큼 기이한 것을 다루어야 한다. 설혹 리얼리즘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뭔가 문제가 되고 눈여겨보아야 할 대상을 다루어야지, 그저 진부하고 뻔한 사실은 얘깃거리가 될 수 없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소설의 출발점에 있는 『금오신화(金鰲新話)』도 이승의 남성이 저승의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등의 기이한 이야기, 이른바 전기(傳奇)였다. 여기서 소개하는 『오레오레』라는 일본 소설의 번역 작품도 꽤나 기이한 이야기이다. 그 기이함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bbs/cle/1819/64532/artclView.do 2019-04-01 10:41:08.953 장민주 차별을 구성하는 우리들과 그 너머 김원영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이 사회적 실격자로 차별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변론을 통해 인간 존엄성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 책이라면 이 책은 이십대, 특히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좀 더 가깝게 살필 수 있는, 일상 깊숙이 침투한 차별과 그 속에서 간과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회학자로 많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깃들어 있는 견고하고도 세밀한 차별을 발견하고 분석한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bbs/cle/1819/64531/artclView.do 2019-04-01 10:36:15.52 장민주 ‘잘못된 삶’이 존재하는가 “따라서 우리는 존엄하고, 아름다우며,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인 것이다. 누구도 우리를 실격시키지 못한다.” 이 책의 최종 변론이다. 단순하고 명쾌해서 강하고 아름답다. 또한 재차 강조할 필요도 없이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를 온 몸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특히 그 ‘우리’의 자리에 장애인, 병자, 성소수자, 추한 외모, 극빈자 등이 들어간다면. 사람들은 그들의 고유한 ‘존엄’을 생각하지 못하고/않고 떨어지는 ‘품격’을 생각하며 그들을, 그 학문의 즐거움 / 히로나카 헤이스케, 방승양 옮김 /bbs/cle/1819/63484/artclView.do 2019-03-05 16:46:40.893 장민주 학문을 배우고 즐기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새로운 학문을 배울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는가? 그저 스펙을 채우고 취업을 위해서만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사람은 왜 배우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사실 인간의 두뇌는 과거의 일들이나 지식을 어느 정도는 망각하게 되어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습득한 것의 일부밖에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은 왜 배우고 지식을 얻으려 하는가? 그러한 물음에 한 수학자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유년학교 시험에도 떨어진 한 소년이 어떻게 하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쑤림, 원녕경 지음 /bbs/cle/1819/63481/artclView.do 2019-03-05 16:43:40.527 장민주 우리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삶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만 한다. 이러한 삶 속에서 던지는 근원적인 물음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준비를 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라 생각된다. 이 책은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대학 하버드는 각계각층 무수히 많은 성공인사와 시대의 거물들을 배출했 국어라는 사상 / 이연숙 /bbs/cle/1819/62543/artclView.do 2019-02-01 17:06:08.05 강나연 이 책은 일본의 근대 시기에 초점을 맞추어 ‘민족, 국가, 언어’ 등의 문제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각 나라마다 존재하는 ‘국어(national language)’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 구체적인 것이 아니라 ‘상상의 대상물’로 파악하고,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 사회언어학적인 관점에서 궁구(窮究)하는 것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이 책의 머리말에서도 언급했듯이, ‘국어’라는 제도가 근대 국민 국가를 지탱하는 필수 요소로 출현한 것은 프랑스 혁명 때였다. 이 시기에 프랑스어는 ‘국어’로서, ‘국민(nation)’의 정신적 통합의 상 말의 힘 / 이규호 /bbs/cle/1819/62542/artclView.do 2019-02-01 17:04:50.893 강나연 이 책은 한국의 언어 철학 분야에서 선구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다. 언어는 모든 학문의 목표이자 수단 등으로서의 기능을 지닌다. 어찌 보면 모든 학문의 궁극적인 출발점은 ‘언어’가 아닌가 싶다.수학이나 논리학, 여러 과학 분야 등에서는 기호나 논리 기호 등으로 특정한 의미를 표현한다. 또한 그것을 통해 나타내는 바 역시 결국 언어로 구현되는 표현이다. 즉, 언어적 표현을 구현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모든 학문은 언어를 통해서 표현되고 이해될 수 있다.언어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특히 철학 분야에서 일찍부터 그 이상한 정상가족 / 김희경 /bbs/cle/1819/61507/artclView.do 2019-01-02 11:26:44.633 bkkim6994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결혼제도 안에서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을 이상적 가족의 형태로 간주하는 사회 및 문화적 구조와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 정상가족의 범위를 벗어난 가족 형태를 ‘비정상’이라 규정하며 차별하고, 가부장적 위계로써 가족을 지배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그동안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이 종종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정상가족’에 대한 요구는 ‘비정상’ 가족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이 이상한 정상가족 은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놓고 우리의 독서 / 김열규 /bbs/cle/1819/61505/artclView.do 2019-01-02 11:23:35.403 bkkim6994 독서 는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 책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독서 에세이다. 저자는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한 석학으로 말년에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내려와 지냈는데, 평생의 독서에 대한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회고담처럼 풀어내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책은 우리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로 눈물을 배우고, 이솝 우화 로 웃음을 익혔듯이 자신의 삶의 궤적을 통해 독서의 방법과 내용, 사색을 풀어놓는다. 책은 유년 시절, 아이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 노년 시절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정약용, 박석무 편역 /bbs/cle/1819/61013/artclView.do 2018-12-11 11:06:32.197 bkkim6994 200년 전엔 오직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서신밖에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전화나 메일 그리고 SNS로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허나 어느 날 한 통의 손 편지를 받는다면 아마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 않을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다산이 천주교과 연관되었다는 이유로 1801년(40세) 귀양살이를 시작하여 1818년(57세) 해배 전까지 두 아들과 형제, 그리고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모음집이다. 총 4부로 되어 있으며, 먼저 그의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27편을 비롯해, 아들에게 내려주는 교훈 9편, 형 교양있는 엔지니어 / 새뮤얼 C, 플러먼 지음, 문은실 옮김 /bbs/cle/1819/61006/artclView.do 2018-12-11 09:31:13.37 bkkim6994 현대 산업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과 인문학.‘4차 산업’과 ‘인문학’이라는 거대한 담론 두 개가 함께 있으니 가슴 한 쪽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둘은 무시할 수 없는 주제이며,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이다. 특히 ‘4차 산업’과 ‘인문학’은 공학도들의 현실이고 미래이며,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그런데 왜 공학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지녀야 하는가? 『교양있는 엔지니어』는 다양한 사건과 경험을 제시하면서 어렵지 않게 대중에게 다가간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인문학 사기열전 / 사마천, 김원중 옮김 /bbs/cle/1819/59437/artclView.do 2018-11-05 09:40:10.103 bkkim6994 사마천의 사기 는 더 이상의 소개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유명한 불멸의 고전이다.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서로 사기 위에 놓을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열전 이다. 열전 은 매우 방대한 분량의 사기 의 절반을 차지하며, 사기 의 가장 명편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열전 에 실려 있다. 그러니 열전 만 읽어도 사기를 어느 정도 섭렵했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전 은 모두 70편으로 백이 열전 부터, 맨 마지막인 사마천 자신의 자서전에 해당하 맹자 / 맹자, 박경환 옮김 /bbs/cle/1819/59436/artclView.do 2018-11-05 09:37:18.67 bkkim6994 맹자 는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맹가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전국시대에 그의 사상은 크게 쓰이지 못했지만 그가 설파한 말들은 제자들에 의해 대단히 상세하며 현장감이 넘치게 기록되어 전승되었고, 한대와 송대를 거치며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정치적, 사상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대단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특히 송나라 때는 주자에 의해 논어, 대학, 중용과 함께 사서四書로 명명되어 유가 학술문화의 가장 중요한 책으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맹자는 매우 일찍부터 수입되었고, 주자학이 학문의 빅데이터 인문학 / 에레즈 에이든 외, 김재중 옮김 /bbs/cle/1819/58185/artclView.do 2018-10-04 13:14:50.727 bkkim6994 이 책의 두 저자, 세계적 석학인 스티븐 핑커와 하버드대 연구진, 구글 북스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팀 등이 함께 발표한 「수백만 권의 디지털화된 책들을 이용한 문화의 정량적 분석Quantitative analysis of culture using millions of digitized books」이라는 논문이 『사이언스』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와 동시에 두 저자가 개발한 ‘구글 엔그램 뷰어’ 웹사이트books.google.com/ngrams가 공개되었다. ‘구글 엔그램 뷰어’는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지난 500년 간 죄와벌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키, 홍대화 옮김 /bbs/cle/1819/58184/artclView.do 2018-10-04 13:11:00.8 bkkim6994 150년 전에 발표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화된 세월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인간을 둘러싼 삶과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는 돈이 없어 대학 학업을 중단한 청년이다. 라스꼴리니코프는 사회의 암적 존재와 같은 전당포 노파를 죽이고 그의 재산을 빼앗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쓰는 것이 정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겨 살인을 저지른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 라틴어 수업 / 한동일 /bbs/cle/1819/57180/artclView.do 2018-09-05 10:34:39.487 bkkim6994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이다. 저자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 이번에 소개하는 ‘라틴어 수업’이다. 이 책의 이름은 ‘라틴어 수업’이다. 제목만 본다면 라틴어에 관한 책이거나 라틴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일 것이라 지레 짐작했다면 잘못 판단한 것이다. 이 책은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제도, 법, 종교 등에 대한 설명과 오늘날 이탈리아에 대한 순이삼촌 / 현기영 /bbs/cle/1819/57179/artclView.do 2018-09-05 10:29:10.267 bkkim6994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이 정확한 명명도 이루어지지 않은 ‘제주 4.3’을 주제로 다룬 현기영의 중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실존하는 역사적 사건이 문학작품으로 형상화됨으로써 문학의 힘이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실제 일어났던 1949년 1월 16일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 양민학살 사건을 모델로 삼고 있다. 제주도 출신의 작가 현기영은 잔혹했던 학살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삶을 마감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제주4·3의 아픔과 참혹함을 고발하고, 30여 년간 묻혀 있던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bbs/cle/1819/56245/artclView.do 2018-08-08 20:05:31.21 강나연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우리에게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조용하게 묻고 있다. 저자가 외과 전공의로 일하면서 만났던 여러 환자들의 사례를 통하여 삶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된 가운데, 이 책은 특히 나이 들어 죽어가는 과정의 변화에 대하여 진지하게 검토한다. 1945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화와 죽음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겪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 더 나은 세상 : 우리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드는 83가지 질문 / 피터 싱어 지음, 박세연 옮김 /bbs/cle/1819/56244/artclView.do 2018-08-08 20:03:42.897 강나연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시민으로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학생 운동은 베트남 전쟁, 인종 차별, 성차별, 환경오염에 맞서는 투쟁의 시대를 맞이하였고, 대학 강의 역시 그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룰 것을 요구하였다. ??더 나은 세상??은 피터 싱어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여러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아 질문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1000자를 넘기만 안 된다는 제약 속에서 최대한 핵심을 분명하고 간결하게 쓴 글들이어서 피터 싱어의 사상 과학을 읽다 / 정인경 /bbs/cle/1819/55307/artclView.do 2018-07-02 11:42:05.923 강나연 예전 모 대학 도서관 대출 도서 상위권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을 대출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이상 반복적으로 대출했다는 것이다. 도전해보고 싶지만 완독에 성공하기 힘든 책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명저들에 쉽게 접근하는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다. 제목과 달리 이 책은 과학 만이 아닌 역사, 철학, 우주, 인간, 마음의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는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등의 책이, 철학에는 카렌 링크 / 알버트 바라바시 /bbs/cle/1819/55306/artclView.do 2018-07-02 11:40:31.633 강나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고 한다. 한 인간의 형성과 존재는 주위 사람들과 환경 등 수 많은 요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 링크(Link)는 바로 이러한 ‘관계’ 즉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때 ‘케빈 베이컨의 6단계’라는 게임이 미국에서 유행했다고 한다.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을 중심으로 그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관계를 1단계로 해서 다른 배우들이 베이컨과 몇 단계 만에 만나는지를 찾는 게임이다. 그 결과 로버트 레드포드는 2단계, 줄리아 로버츠는 3단계 만에 베이컨과 만났다. 또 이런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bbs/cle/1819/54191/artclView.do 2018-05-31 09:47:31.92 강나연 개인주의. 이기주의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을 전면에 내세우면 여러 사람들로부터 곱잖은 시선을 받을만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한국사회는 지금까지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 큰 문제들을 개인이 아닌, 집단의 힘으로 만들어왔다. 그 덕분에 우리는 과거보다는 현재가 조금 더 나은 세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간 개인의 인권과 행복추구가 중요시됨에 따라 ‘우리 대중의 힘은 정당한가?’에 대한 자기 검열이 필요해졌다. 이 책 개인주의자 선언 은 이렇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집단 논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개인의 목소 참 괜찮은 죽음 / 헨리마시(Henry Marsh) /bbs/cle/1819/54190/artclView.do 2018-05-31 09:38:12.707 강나연 히포크라테스 선서 전혀 괜찮지 않다. 죽음이 괜찮을 수 있다니.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죽음 아닌가. 반문의 또 다른 이름은 호기심이라더니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하며 이내 책을 펼친다. 이 책의 원제는 ‘Do no Harm’(해치지 마라)’이다. 저자 헨리 마시(Henry Marsh)는 영국의 신경외과 의사인데, 이 제목은 의사와 관련한 유명한 지침이다. 의사가 되는 관문에서 행하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선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오늘날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1948년 세계의학 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bbs/cle/1819/52996/artclView.do 2018-05-18 10:59:18.377 강나연 물음표? 물음표! 1990년대 중반에 파블로 네루다를 처음 만났다, 영화 「일 포스티노」 덕분에. 그러다 15년 전 중학교 선생님께서 남미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질문의 책』 영문판을 선물로 사다주셨고, 이후 나는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들을 관심 있게 살피게 되었다. 파블로 네루다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시가 곧 삶이고 삶이 곧 시라는, 내 문학살이의 방향을 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므로. 중학교 시절 문학을 사랑하는 국어 선생님은 나에게 문학적 스승이 되어 주셨고, 감사하게도 지금도 한결같으시다. 선생님은 스승의 날에 학생들 나를 보내지마 / 가즈오 이시구로 /bbs/cle/1819/52944/artclView.do 2018-05-17 16:48:06.623 강나연 프랑켄슈타인의 후예들 이 세상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습니다. ‘대학생이라면 읽어야 할 100권의 책’과 같은 홍보성 이야기는 그래서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요. 그러나 ‘되도록’ 읽었으면 하는 책들은 있습니다. 개인적이건 사회적이건, 맞닥뜨린 상황에 따라서 용기와 위로를 주거나 때로는 질책을 하는 그런 책들 말입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그런 책들은 이 세상에 넘쳐나지요. 『나를 보내지 마 Never Let Me Go』도 ‘되도록’ 읽었으면 하는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운운하는 오늘날에는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bbs/cle/1819/52653/artclView.do 2018-05-14 14:31:16.917 강나연 타인의 고통 수전손택 스펙터클화의 일상으로 소비되는 타인의 고통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편안함이 타인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좀더 숙고해 보는 것으로도 수전 손택(Susan Sontag, 1933-2004)의 이 책은 울림이 있다. 예술평론가이기도 하고 소설가이기도 한 그녀는 해석에 반대한다 (196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bbs/cle/1819/52652/artclView.do 2018-05-14 14:30:27.0 강나연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삶의 본질을 마주하기 위하여 사람들 각자는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 이러한 시대에 많이 읽혀질 수밖에 없는 책이 있다면 소로의 월든일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사상가이며 문학가이기도 하다. 시인 에머슨과도 교류가 있었으며, 그와 초월주의자 클럽을 같이하기도 하였다. 월든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 있다. 콩코드는 미국 독립혁명의 발단이 된 곳으로 물질주의적인 것에 대한 대안으로 초월주의로서 단순한 삶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 유홍준 /bbs/cle/1819/52651/artclView.do 2018-05-14 14:29:35.017 강나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유홍준 지음 교토는 일본 혼슈 지방에 있고, 부산과 위도가 거의 비슷하다. 유홍준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유적지의 답사기를『나의 문화유산답사기』시리즈로 펴냈는데, 근래에는 이 국내편에 이어 일본편을 펴냈다. 이 일본편의 네 권 중에 두 권(3권, 4권)은 교토를 다루고 있다. 3권은 '교토의 역사'이고, 4권은 '교토의 명소'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펴낸『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해외편 중 반이 교토에 관한 것인 셈인데, 왜 교토는 이처럼 특별히 취급되었을까? 우선은 교 무정 / 이광수 저 , 김철 편 /bbs/cle/1819/52650/artclView.do 2018-05-14 14:28:34.147 강나연 무정 이광수 저, 김철 편 고전문학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걸 읽어 본 사람은 별로 없다고들 하는데, 이광수의 소설「무정」도 그럴 것이다. '고전 소설' 하면 조선의 고소설이 먼저 떠오르는 탓에「무정」에 '고전 소설'이란 수식은 좀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무정」은 나온 지 이제 백 년을 넘어서는 소설이니, 이 작품은 '고전 소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무정」에 더 자연스러운, 아니 필수적인 수식은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다. 이 규정대로「무정」은 한국의 문학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으로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사사키 아타루 /bbs/cle/1819/52648/artclView.do 2018-05-14 14:26:22.83 강나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지음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이라는 소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책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단순히 중요하다는 것을 넘어서 읽기는 가히 ‘혁명’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데 왜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일까. 힌트는 책의 중심이 종교혁명에 대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단한 종교혁명들은 실은 읽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저자는 둘째 밤부터 차례로 루터 혁명, 무함마드의 이슬람 혁명, 중세 해석자 혁명을 더불어숲 / 신영복 /bbs/cle/1819/52647/artclView.do 2018-05-14 14:25:36.063 강나연 더불어숲 신영복 지음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인들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몸으로 배우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제대로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일까. 특히 청년들은 여행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세계를 표면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역사와 사유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여러 측면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숲』은 그러한 시각을 확보하고 실천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된다. 스페인의 우엘바 항구에 종간공동체론 / 정규식 /bbs/cle/1819/52646/artclView.do 2018-05-14 14:24:40.297 강나연 종간공동체론 정규식 지음 최근 ‘개물림’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유명 연예인의 개가 사람을 물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 해에 3~4만 건 정도의 개물림 사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겨울만 되면 조류독감(AI)이 유행하면서 수많은 닭과 오리들이 살처분되어 매몰된다. 예전에는 극히 드문 일이었는데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뿐만 아니다. 도심의 도로나 식당에 멧돼지가 출몰하여 한바탕 분탕질을 해서 소방대원이나 경찰관들이 출동하여 사살했다는 보도도 어렵지 않게 접한다. 이처럼 우리는 인간이 아 수이전 / 미상 /bbs/cle/1819/52645/artclView.do 2018-05-14 14:23:21.92 강나연 수이전 미상 지음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기 싫어 집 앞에서 머뭇거린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사랑하는 연인을 주머니에 넣어 아무도 모르게 집 안으로 들이고 싶은 상상을 하기도 한다. 우리 선조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삼국 통일의 주역 김유신(金庾信)이 길을 가다가 어떤 나그네를 만났다. 나그네는 잠시 쉬는 동안 품속에서 대나무 통을 꺼냈고 거기에서 작고 예쁜 여자가 나왔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여인은 다시 대나무 통으로 들어가고 나그네는 대나무 통을 다시 품속에 넣고는 길을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 조지 레이코프 /bbs/cle/1819/52644/artclView.do 2018-05-14 14:22:37.663 강나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조지 레이코프 지음 이 책은 프레임 이론(Frame Theory)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이 언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프레임 이론은 인지 언어학과 심리학에서 어떤 대상(또는 세계 등)에 대한 인지 방식 또는 사고방식 등과 관련된 것이다. 프레임은 ‘인지적 무의식(cognitive unconscious)’라고 부르는 것의 일부로서, 우리의 두뇌 안에 있는 구조물에 해당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가짐’ 번역의 탄생 / 이희재 /bbs/cle/1819/52643/artclView.do 2018-05-14 14:21:57.683 강나연 번역의 탄생 이희재 지음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번역 일을 하면서 직접 느끼고 생각해 온 사항들을 쉽고 흥미롭게 엮어 놓은 것이다 번역의 가치를, 창작 또는 저작의 가치에 비해 훨씬 낮게 평가하려는 인식이 현재 한국에서 보편적인 경향을 띤다. 물론 학계에서도 번역에 대한 인식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번역에 대한 인식이 이러하기 때문에, 흔히 번역이라 하면 단순히 외국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번역은 외국어를 잘하기만 하면, 사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 때문인 우아한 관찰주의자 / 에이미 E 허먼 /bbs/cle/1819/52642/artclView.do 2018-05-14 14:20:53.2 강나연 우아한 관찰주의자 에이미 E. 허먼 지음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뭔가를 본다.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는 잠들기 직전까지도 때로는 걸어 다니면서도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SNS에 업데이트되는 글을 본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때문에 끊임없이 집중력을 방해받는 산만한 시대에 예리한 지각력은 IQ만큼이나 떨어지기 쉽다. 문제는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많이 보는데도 반드시 봐야 할 것을 놓치는 것이다. 에이미 E. 허먼의 우아한 관찰주의자 는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 중에 중요한 것을 가려내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르네 마 생각의 미술관 / 박홍순 /bbs/cle/1819/52641/artclView.do 2018-05-14 14:19:39.337 강나연 생각의 미술관 박홍순 지음 명화 감상은 미를 체험하며 판단하는 활동이자 정서와 사고를 동시에 활용하는 종합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했던가. 대부분의 사람은 미술에 대한 짧은 지식으로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담는 선에서 감상에 그친다. 그러나 그림에는 상징적인 은유들과 조합을 통해 화가의 사상과 생각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생각의 미술관 은 철학적 사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림을 들러리로 세우고 있다. 저자 박홍순은 생각의 미술관 에서 그림 하나하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bbs/cle/1819/52640/artclView.do 2018-05-14 14:18:10.703 강나연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자유로부터의 도피 , 사랑의 기술 , 소유나 존재냐 등으로 유명한 에리히 프롬은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인문주의 철학자로, 인간의 심리와 사회 작용에 관심이 많았다. 프롬은 초기에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으로 망명한 후에는 프로이트 학파와 대립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적 충동을 강조하고 개인의 인성을 생물학적 조건만으로 규정한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는 인간 심리에 대한 사회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겼으며, 인간이야말로 문화의 산물이라고 감정노동 / 앨리 러셀 혹실드 /bbs/cle/1819/52638/artclView.do 2018-05-14 14:17:26.28 강나연 감정노동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현대는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감정 관리까지도 요구되고 있는 ‘감정노동사회’라 할 수 있다. 이 감정노동사회에서 우리 대부분은 노동자로 살아간다. 이매진에서 출판된 감정노동 은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감정노동’을 개념화하고, 감정을 상품화하는 사회를 진단한 책이다. 저자 혹실드는 여성 노동과 사회 문제에 관한 여러 책을 집필한 사회학자로, 서비스를 파는 과정에서 인간성까지 팔게 되는 심각한 자기소외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감정노동자란 스튜어디스나 백화점 직원 등으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bbs/cle/1819/52637/artclView.do 2018-05-14 14:16:45.893 강나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지음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잘 쓴 글인지 설명하며, 어떻게 써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글쓰기는 예술적인 글쓰기나 문학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쓰기와 정확한 글쓰기라고 밝힌다. 즉, 이 책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이다. 리포트, 학위 논문, 자기소개서, 기업 입사 시험의 인문학 논술, 논술 시험 등을 잘 쓰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논증의 탄생 / 조셉 윌리엄스 · 그레고리 콜럼 /bbs/cle/1819/52636/artclView.do 2018-05-14 14:16:12.683 강나연 논증의 탄생 조셉 윌리엄스 · 그레고리 콜럼 지음 ‘논증의 탄생(The Craft of Argument)’은 논리적인 글쓰기에 필요한 논증을 다룬 책이다. 논증이라고 말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논증을 쉽게 설명하고, 자신의 논증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해설한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논증을 경쟁이나 전쟁으로 간주하고,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논증은 경쟁이 아니라 합리적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 조선의 베스트 셀러 / 이민희 /bbs/cle/1819/52635/artclView.do 2018-05-14 14:15:34.993 강나연 조선의 베스트 셀러 이민희 지음 2006년 개봉한 영화 음란서생 의 첫 장면을 보면 장옷을 뒤집어쓴 여인들이 어두운 밤거리를 분주히 오가며, 으슥한 골목의 어떤 장소에서 은밀한 거래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들이 이렇게 은밀히 주고 받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소설책이다. 조선 후기는 소설의 시대였다. 알려진 국내 고소설 작품만 해도 약 860여종에 이르며 다양한 형태의 이본을 모두 합하면 수만 종을 헤아리고도 남는다고 한다. 짧은 한문단편소설부터 180책이나 되는 대하장편소설까지 그 종 전을 범하다 / 이정원 /bbs/cle/1819/52634/artclView.do 2018-05-14 14:15:01.07 강나연 전을 범하다 이정원 지음 흔히 고전, 클래식(Classic)이라고 하면 단지 오랜 시간을 지나온 고풍(古風)을 넘어서 그 속에 복잡하고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으며, 뛰어나고 모범적인 작품이라는 의미를 떠올린다. 하지만 고전 작품들 역시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의 이야기들과 마주하게 된다. 눈을 뜨기 위해 딸을 바다에 내던진 아비가 있고, 욕정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젊은 청춘들과 잇속 계산에 바쁜 기생의 어미가 있으며, 별주부 부인을 탐하는 토끼가 있고, ‘영웅’이라 부르기엔 너무도